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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이물질 퇴장 김하성 SD 동료, "선크림만 발랐다"…항소는 '글쎄'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팀 동료 로베르트 수아레스(32)가 이물질 사용 문제로 퇴장당했다.수아레스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펫코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 경기, 4-0으로 앞선 8회 마운드를 밟았으나 이물질이 적발돼 퇴장 조처됐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에 따르면 수아레스는 정량의 자외선 차단제(선크림)만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심판의 생각은 달랐다. 퇴장을 선언한 토드 티체너 심판은 보고서에 "우리는 이물질 검사를 일상적으로 하고 있다"며 "수아레즈의 글러브 낀 손 쪽에 끈적한 물질이 관찰됐다. 심판 4명이 모두 모여서 그 물질이 너무 끈적끈적하다고 판단해 퇴장시켰다"고 상황을 설명했다.수아레즈는 계속 억울함을 호소했다. MLB닷컴은 '수아레스가 퇴장에 놀랐다. 투구 스핀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이물질을 사용하지 않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수아레스는 통역을 통해 "여느 낮 경기와 마찬가지로 선크림을 발랐는데 심판진이 그걸 본 것"이라면서 "그게 날 경기장에서 퇴장시킨 결정적 이유다. 난 불법 약물이나 금지 약물을 전혀 사용하지 않았다"고 항변했다. 이물질 사용으로 퇴장당한 선수는 10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는다. 판정이 불만이라면 항소할 수 있지만 MLB닷컴은 '수아레즈가 아직 항소 여부를 결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끈적함의 원인이 된 물질은 불명확하다. MLB닷컴은 '자외선 차단제가 금지 물질은 아니다. 투수들에게 일상적으로 제공되는 로진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두 가지를 적절하게 혼합하면 퇴장 기준을 충족하는 끈적끈적한 물질을 만들 수 있다'며 경계했다.베네수엘라 출신 수아레스는 올 시즌 13경기에 불펜으로 등판, 2승 2패 4홀드 평균자책점 4.73을 기록 중이다. 2016년부터 2021년까지 일본 프로야구(NPB)에서 활약한 뒤 2021년 12월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해 11월에는 4년, 총액 5600만 달러(740억원)에 다년 계약을 하기도 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8.24 16:57
프로야구

KIA 벤치가 흔들었지만, 환상적인 글러브 토스로 위기 탈출한 SSG 엘리아스

6일 광주 SSG 랜더스-KIA 타이거즈전. 7회 말 KIA의 공격을 앞두고 심판진이 마운드에 올라 SSG 선발 투수 로에니스 엘리아스의 글러브와 손을 점검했다. KIA 벤치의 요청으로 이물질 검사가 이뤄진 것이다. '별다른 이상이 없다'는 확인을 받은 엘리아스는 마운드에서 계속 공을 던졌다. 엘리아스는 이후 무사 1, 2루 위기에 놓였지만 스스로 위기를 탈출, 팀 승리를 이끌었다. SSG는 6일 광주에서 열린 KIA와의 원정 경기에서 선발 투수 로에니스 엘리아스의 7이닝 1실점 호투와 하재훈의 결승타를 묶어 2-1로 이겼다. SSG는 승률 0.647(33승 18패 1무)로 1위를 유지했다. 엘리아스는 2-0으로 앞선 4회 말 선두타자 박찬호에게 던진 시속 135km 체인지업이 높게 형성돼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6회까지 91개의 공을 던진 엘리아스는 7회에도 투구하기 위해 마운드에 오른 뒤 심판진의 점검을 받았다. 리그 규정상 벤치의 요청으로 이물질 검사가 가능하다. 다만 엘리아스가 호투를 이어온 만큼 KIA 벤치에서 이를 통해 한 번 흔들기 위한 의도로도 엿볼 수 있다. 공교롭게도 엘리아스는 이후 위기를 맞았다. 선두타자 김선빈에게 좌중간 안타를 맞았다. 후속 이우성의 땅볼은 3루수 최정의 실책으로 무사 1, 2루 위기가 이어졌다. 이창진의 잘 맞은 타구가 좌중간으로 향했지만 중견수 최지훈이 잡았다. 1사 1, 3루에서 변우혁이 친 타구가 3루쪽으로 데굴데굴 굴렀다. 이 타구가 내야 안타로 이어졌다면 동점은 물론, 역전 위기에 내몰릴 뻔했다. 이때 엘리아스가 타구를 글러브에 담았다. 그리고 포수 김민식에게 글러브 토스를 정확하게 배송했다. 런다운에 걸린 김선빈은 결국 태그 아웃됐다. 한숨을 돌린 엘리아스는 이후 신범수를 헛스윙 삼진 처리하고 포효했다. 엘리아스는 7이닝 5피안타 1실점으로 KBO리그 데뷔 후 최고의 호투를 선보였다. 개인 한 경기 최다인 108개의 공을 던진 끝에 시즌 2승(1패)을 달성했다. 볼넷 2개를 허용했고, 탈삼진 6개를 뽑았다. 에니 로메로의 교체 선수로 들어온 엘리아스는 2경기 연속 7이닝 투구로 벤치의 믿음을 얻었다. 엘리아스는 시즌 평균자책점을 4.50에서 3.32로 낮췄다. 이형석 기자 ops5@edaily.co.kr 2023.06.06 19:28
메이저리그

"억울한데···" 부정 투구 항소 포기 슈어져, 벌금 5000달러 감액

부정 투구 의혹을 받는 맥스 슈어져(39·뉴욕 메츠)가 징계를 수용할 방침이다.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21일(한국시간) 슈어져가 이물질 사용 문제로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으로부터 10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는다고 알렸다. 관련 내용을 부인한 슈어져는 당초 항소 의사를 밝혔지만 몇 시간 후 이를 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ESPN은 'MLB와 선수노조 관계자에 따르면 그 대가(항소 철회)로 슈어져의 벌금이 1만 달러(1326만원)에서 5000달러(663만원)로 감액됐다'고 전했다. 슈어져는 "징계를 받아들이는 게 메츠 구단에 가장 좋은 것"이라고 말했다.슈어져는 전날 열린 LA 다저스 원정 경기에서 4회 심판진의 글러브 검사 이후 퇴장 조처됐다. 그의 팔을 함께 체크한 심판진은 '끈끈함'을 느꼈고 이게 불법 이물질이라고 판단했다. 끈적거림의 원인이 로진과 땀이라는 선수 해명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경기 보고서에 따르면 댄 벨리노 구심은 '4회 점검 중 끈적인 정도가 너무 심해 송진 또는 땀의 사용만으로는 일관성이 없다'고 결론 내렸다. ESPN은 '지난달 각 구단에 배포한 메모에는 송진을 과도하게 사용하거나 잘못 도포한 경우 심판이 이물질로 판단할 수 있다. 선수가 퇴장 및 징계를 받을 수 있다는 내용이 명시돼 있다'고 전했다.벨리노와 필 쿠지 1루심은 "손의 끈적임 정도가 이번 시즌 본 것중에서 최고 수준이었다"고 부정 투구를 의심했다. 슈어져는 "끈적임에 관한 객관적이고 정량화한 측정이 없다"며 "한 이닝에서 합법적인 게 다음 이닝에선 불법으로 간주할 수 있다. 그게 바로 내 문제고 그런 일이 벌어졌다"고 억울함을 주장했다. 슈어져는 부정 투구 단속이 강화한 2021년 6월 이후 관련 징계를 받은 세 번째 투수가 됐다. 앞서 2021년 6월 헥터 산티아고, 2021년 8월 케일럽 스미스의 부정 투구가 적발된 바 있다.메츠 선발진에는 비상이 걸렸다. 메츠는 이미 저스틴 벌렌더와 카를로스 카라스코, 호세 퀸타나 등이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 10경기 출전 정지가 적용되면 슈어져는 5월 초에나 복귀할 수 있고 당분간 임시 선발로 로테이션을 꾸려야 한다.2008년 빅리그에 데뷔한 슈어져는 개인 통산 사이영상을 세 번이나 수상한 명투수다. 통산(16년) 성적은 203승 103패 평균자책점 3.12. 올 시즌에는 4경기 선발 등판, 2승 1패 평균자책점 3.72를 기록했다. MLB를 대표하는 슈퍼스타지만 이번 이물질 사건으로 커리어에 큰 오점을 남기게 됐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4.21 12:30
메이저리그

2021년 6월 이후 3호···슈어져, 부정 투구 10G 출전 정지

경기 중 이물질 사용 문제로 퇴장당한 맥스 슈어져(39·뉴욕 메츠)가 '철퇴'를 맞았다.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21일(한국시간) 슈어져가 10경기 출전 정지와 비공개 벌금 징계를 받았다고 전했다. 슈어져는 전날 열린 LA 다저스 원정 경기에서 4회 심판진의 글러브 검사 이후 퇴장 조처됐다. 그의 팔을 함께 체크한 심판진은 '끈끈함'을 느꼈고 이게 불법 이물질이라고 판단했다. 슈어져는 로진과 땀이라고 해명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댄 벨리노 구심은 "내가 손을 검사한 지난 세 시즌을 거슬러 올라갔을 때 이번이 가장 끈적했다. 손을 만졌을 때 손가락이 손에 달라붙을 정도였다"며 슈어져가 이물질을 사용, 부정 투구했다고 의심했다. 슈어져의 대리인인 스콧 보라스는 "MLB는 (주관적이지 않은) 과학적 방법을 사용해 검증할 수 있는 확실한 규칙을 만들어야 한다"며 심판의 주관적 판단을 경계하는 모습이었다.리그는 성명을 통해 '팀장 벨리노가 이끄는 심판진의 보고서를 포함해 관련 영상 등을 검토했다. 슈어져가 공식 야구 규칙의 이물질 금지를 위반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슈어져는 부정 투구 단속이 강화한 2021년 6월 이후 관련 징계를 받은 세 번째 투수가 됐다. 앞서 2021년 6월 헥터 산티아고, 2021년 8월 케일럽 스미스의 부정 투구가 적발됐다.2008년 빅리그에 데뷔한 슈어져는 개인 통산 사이영상을 세 번이나 수상한 명투수다. 통산(16년) 성적은 203승 103패 평균자책점 3.12. 올 시즌에는 4경기 선발 등판, 2승 1패 평균자책점 3.72를 기록했다. MLB를 대표하는 슈퍼스타지만 이번 이물질 사건으로 커리어에 큰 오점을 남기게 됐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4.21 08:51
메이저리그

"손가락이 붙을 정도" 슈어져, 이물질 사용 문제로 '퇴장'

메이저리그(MLB) 대표 에이스 맥스 슈어져(39·뉴욕 메츠)가 이물질 사용 문제로 경기 중 퇴장당했다.슈어져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3회까지 무실점으로 순항했다. 그런데 4회 말 등판을 앞두고 심판진의 글러브 검사가 진행됐고 필 쿠지 1루심이 슈어져를 퇴장시켰다. 3회에도 같은 문제로 항의가 나온 슈어져는 '끈끈함'의 원인이 로진과 땀이라고 변명했지만, 심판진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MLB 공식홈페이지 MLB닷컴에 다르면 댄 벨리노 구심은 "내가 손을 검사한 지난 세 시즌을 거슬러 올라갔을 때 이번이 가장 끈적했다. 손을 만졌을 때 손가락이 손에 달라붙을 정도였다"며 슈어져가 이물질을 사용, 부정 투구했다고 의심했다. 슈어져의 대리인인 스콧 보라스는 뉴욕 포스트 조엘 셔먼에게 성명서를 보내 심판의 주관성을 공격했다. 그는 "MLB는 (주관적이지 않은) 과학적 방법을 사용해 검증할 수 있는 확실한 규칙을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했다.2008년 빅리그에 데뷔한 슈어져는 개인 통산 사이영상을 세 번이나 수상한 명투수다. 통산(16년) 성적은 203승 103패 평균자책점 3.12. 올 시즌에는 4경기 선발 등판, 2승 1패 평균자책점 3.72를 기록했다. MLB를 대표하는 슈퍼스타지만 이번 이물질 사건이 사실로 확인되면 커리어에 큰 오점이 될 전망이다.이물질을 사용한 것으로 확인되면 10경기 출전 정지 징계가 적용된다. USA투데이 밥 나이팅게일에 따르면 슈어져는 관련 징계가 나오면 항소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4.20 14:43
메이저리그

'93.1마일→93.5마일' 슈어저 이물질 사용 퇴장…"그냥 로진이다" 반발

맥스 슈어저(38·뉴욕 메츠)가 부정 물질 사용 의혹으로 투구 도중 퇴장당했다. 슈어저는 20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슈어자가 4회 말 마운드에 오르자 심판들이 글러브 검사를 실시했고, 부정 물질을 확인해 퇴장 조치를 내렸다. 슈어저는 이날 3이닝 1피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슈어저는 이날 2회 말 첫 번째 글러브 검사에서 별다른 문제 없이 넘어갔다. 3회 말을 앞두고 심판진이 글러브 교체를 지시, 슈어저는 글러브를 바꾸고 마운드를 올랐다. 그리고 4회 투구를 앞두고 글러브에 이물질이 묻어있다는 이유로 퇴장을 당했다. 슈어저는 심판진을 향해 "로진(송진가루)이다"고 말하는 모습이 TV 중계 카메라에 잡혔다. 슈어저는 통산 434경기에서 203승 103패 평균자책점 3.12를 기록 중인 특급 에이스다. 양대리그 모두 사이영상 출신의 MLB를 대표하는 투수다. 슈어저는 팀 동료 저스틴 벌랜더와 함께 올 시즌 연봉이 4333만달러(약 575억원)로 MLB 최고 대우를 받고 있다.슈어저는 워싱턴 내셔널스 소속이던 2021년에도 심판들의 이물질 검사에 격렬하게 항의한 적 있다.MLB는 부정투구를 막기 위해 올 시즌 이물질 검사를 다시 강화하고 있다. MLB 사무국은 개막에 앞서 "불행하게도 2022시즌 투수의 회전수가 다시 상승하기 시작했다"라고 밝혔다. MLB는 지난 2021년 6월 대다수 투수가 이물질 사용한다는 판단 아래 대대적인 단속을 펼쳤다. 그러자 투수들의 공 회전수가 떨어졌다. 포심 패스트볼의 분당 회전수가 단속 직전 평균 2319회에서 단속을 펼친 뒤 평균 2251회로 감소했다. 그런데 지난해 평균 회전수가 다시 증가했다. 이물질 사용 보고가 들어오는 등 의심 현상이 나타나자 다시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다. 올해 심판들은 조금이라도 의심스러우면 투수들의 손과 모자, 장갑, 벨트, 바지 등을 무작위로 검사할 수 있다. MLB 규정에 따르면 상대 팀 감독은 투수는 물론 야수들의 이물질 소지 여부도 심판에게 검사를 요청할 수 있다.'베이스볼 서번트'에 따르면 이날 슈어저의 포심 패스트볼(29개) 평균 시속은 93.5마일(150.5㎞, 시즌 93.1마일 149.8㎞), 회전수는 2482회(시즌 2400회)로 시즌 평균보다 소폭 상승했다. 메츠는 선발 투수 슈어저의 갑작스러운 퇴장에도 5-3으로 이겼다.이형석 기자 2023.04.20 09:27
프로축구

명현만 꺾은 황인수, 밴디지 논란… 정문홍 회장의 공식 입장은?

‘로드FC 미들급 챔피언’ 황인수(29, FREE)의 밴디지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지난 25일 고양체육관에서 개최된 굽네 ROAD FC 063에서 황인수가 명현만(38, 명현만멀티짐)을 3라운드 48초에 기권승으로 이기며, ‘대한민국 입식 최강자’ 타이틀을 얻게 됐다.경기 이후 황인수가 밴디지에 석고를 넣었다는 의혹들이 올라왔다. 많은 의심이 오가는 상황에서 28일 로드FC 정문홍 회장이 개인 유튜브 채널 ‘가오형 라이프’에서 입장을 발표했다.정문홍 회장은 “그 부분에 있어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로드FC에는 약 24명 정도의 심판분들이 계신다”며 “시합 전에 항상 룰 미팅, 룰에 대한 숙지 때문이라도 훈련을 한다. 항상 모여서 심판 훈련을 한다”고 말했다.이어 정문홍 회장은 “시합에 들어가게 되면 대기심이라는 게 있다. 양쪽 대기실에 대기심분들이 계시고, 밴디지를 체크하고 밴디지에 사인을 하시는 분들이 있다. 밴디지에 사인을 하는 형태는 심판마다 조금씩 다르다. 심판들이 사인을 하고 이후에 밴디지가 좀 잘 적응이 됐는지 보고 사인한 것을 보고, 다른 심판이 글러브를 직접 끼워준다”고 덧붙였다.로드FC는 수많은 대회를 치러오면서 정확하고, 공정한 룰과 틀을 만들어 왔다. 견고한 절차에 따라서 경기가 진행된다.정문홍 회장은 “글러브를 끼워주고 테이핑하기 때문에 도저히 중간에 어떤 이물질이 들어갈 수 있는 상황 자체가 불가능하다. 이게 오랜 기간 심판분들이 공정과 어떤 정의를 위해서 프로세스를 정한 거다. 그래서 중간 부분에 어떤 행동을 할 수 없다”고 했다. 이번 경기는 많은 팬의 관심 속에 이루어졌기 때문에 결과에 관한 의혹들이 나오고 있다. 로드FC는 정확한 절차에 대회를 운영하기에 정문홍 회장은 자신 있게 입장을 밝혔다.그는 “명현만 선수가 쓰러지는 모습을 봤을 때 정말 충격이었다. 이건 팬들과 저도 똑같은 마음일 거다. 하지만 명현만 선수가 저의 선수이고, 후배인 것처럼 황인수 선수에게는 칭찬을 해줘야 하고, ‘황인수 선수의 기쁨도 같이 칭찬해 줄 수 있어야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저는 충분히 이해한다. 그런 의혹을 제기하시는 것도 당연히 나름대로 이유가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황인수에 관한 내용과 대회와 관련된 다양한 영상들은 유튜브 채널 ‘가오형 라이프’에서 자세하게 볼 수 있다.김희웅 기자 2023.03.01 05:27
프로야구

[IS 포커스]해프닝? 오해? 스탁은 '왜' 부정 투구를 의심받을까

로버트 스탁(33·두산 베어스)의 투구 준비 동작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7일 두산과 한화 이글스가 맞붙은 서울 잠실구장.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감독은 1회 초가 종료된 후 3루심에게 다가가 두산 선발 투수 스탁에 대해 뭔가를 문의했다. 이어 3회 초를 마친 후에는 김정국 주심이 스탁의 몸을 검사했다. 8일 잠실구장에서 일간스포츠와 만난 김정국 심판은 "스탁이 (손을) 자꾸 글러브에 넣는다고 3루심을 통해 항의가 들어왔다. 3루심이 검사를 원하는지 한화 측에게 물었고, 스탁이 손을 닦아줬으면 한다는 대답을 들었다"며 "이후 내가 다시 확인했으나 이상이 없어서 넘어갔다. 선수들의 손이 많이 닿는 모자, 벨트, 글러브 등을 검사했다"고 답했다. 하루가 지났지만 수베로 감독의 불편한 심기는 여전했다. 수베로 감독은 8일 경기 전 인터뷰에서 "스탁이 손을 만지고 곧바로 공을 잡는 걸 목격했다. 규정 위반이다. 땀이든 침이든 유니폼에 닦아낸 후 공을 만져야 한다. 이 부분을 봐달라고 심판진에게 요청했다"고 했다. 수베로 감독은 스탁의 동작을 따라 글러브 입구에 손을 넣고 두 손가락으로 문지르는 행동을 취했다. 야구규칙 6.02 투수 반칙행위에 따르면 투수는 공이나 손·글러브에 침을 바르는 것, 공을 글러브·몸 또는 유니폼에 문지르는 것, 공에 이물질을 바르는 것, 공을 어떠한 형태로든 훼손하는 것 등이 금지돼 있다. 설령 이물질을 쓰지 않았더라도 공을 만지기 전 손을 유니폼에 닦고 던져야 한다는 게 수베로 감독의 주장이었다. 두산 관계자에 따르면 스탁은 "이전부터 가지고 있는 투구 동작의 일부"라고 해명했다. 반면 수베로 감독은 “미국에서 스탁의 투구 영상을 찾아봤으나 그런 모습은 전혀 없었다. 그는 한국에 와서 저렇게 행동한다. 항의 후에도 조금 바뀌었을 뿐 비슷한 동작을 했다”며 “절대 이 때문에 졌다는 것이 아니다. 단지 그게 공정성에 위반된다는 뜻이다. 정말 그의 습관이라면 최대한 안 하는 게 좋지 않나"고 전했다. 현재까지 스탁은 '무죄'다. 그의 7일 경기는 증거가 없어 해프닝으로 끝났다. 다만 스탁에 관해 이야기가 나온 건 처음이 아니다. 여러 구단이 스탁의 투구를 관찰하고 있고, 일부는 의심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래리 서튼 롯데 자이언츠 감독은 지난 5월 20일 잠실 두산전 2회 초 수베로 감독과 같은 이유로 스탁에 대해 항의했으나, 역시 '문제없음'으로 마무리됐다. 부정 투구는 한국보다 지난해 미국에서 더 화제였다. 메이저리그(MLB) 공인구가 미끄러운 탓에 투수들은 수년간 타르·선크림 등 이물질을 공에 발라 던졌다. 결국 지난해 대대적인 단속이 시작됐다. 이제 MLB 투수들은 경기 중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는다. MLB 단속 결과 '물증'은 많이 나오지 않았다. 대신 '심증'은 나왔다. 단속이 시작된 후 게릿 콜, 트레버 바우어, 워커 뷸러 등 내로라하는 에이스들의 회전수가 대폭 감소했다. 스탁 역시 당시 미국에서 뛰었다. 미국에서 스탁은 '심증'을 남겼다. MLB 투구 데이터를 제공하는 베이스볼서번트에 따르면 스탁의 패스트볼 분당 회전수는 2020년(평균 2218회)에 비해 2021년(평균 2033회) 200회가량 감소했다. 마이너리그 성적으로 비교하면 차이가 더 벌어진다. A구단 전력 분석원은 "스탁의 작년 마이너리그 투구를 살펴보면 6월부터 직구 계열 평균 분당 회전수가 5월 이전보다 500회 정도 감소했다. 공교롭게도 6월은 MLB 사무국이 대대적으로 이물질 단속이 이뤄진 시점"이라고 했다. B 구단 전력 분석원은 "스탁은 KBO리그에 와서도 이닝 별 직구 회전수 차이가 심한 편이다. 검사에서 (부정행위가) 나오지 않았지만, 의심을 완전히 지울 수 없다"며 "한국 공인구는 MLB 공인구보다 손에 잘 붙고 질도 정말 좋다. 미끄러운 MLB 공인구와 달라서 이물질이 굳이 필요하지 않다. 정말 사용했다면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물론 공의 회전수 감소는 '심증'에 불과하다. 이물질이 아니어도 회전수는 경기 중 변할 수 있다. 로진이나 침이 묻어서 나오는 효과도 MLB 공인구와 KBO리그 공인구가 다를 가능성이 있다. 이 때문에 C 구단 전력 분석원은 “스탁에 대한 의심은 공공연한 비밀이다. 하지만 한국 공인구는 미국보다 손에 잘 붙어서 같은 투수여도 공에 따라 회전수가 다르다. 로진 등의 효과도 어느 정도인지 공식적으로 나온 게 없다. 단순히 회전 수만으로 스탁이 ‘이물질을 발랐다’고 말할 수 없다"고 신중한 입장을 취했다. 차승윤 기자 cha.seunyoon@joongang.co.kr 2022.06.09 15:07
프로야구

[IS 잠실]수베로 감독 "스탁, 의심 사는 행동 안했으면"

"미국부터 했던 습관이라던데, 정말이라면 의심을 사는 행위는 최대한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지난 7일 로버트 스탁(32·두산 베어스)의 투구 습관에 대해 지적했던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이글스 감독이 하루가 지난 후에도 여전한 경계심을 드러냈다. 수베로 감독은 지난 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시즌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과의 원정 경기 때 심판진을 통해 스탁의 투구 과정을 지적했다. 스탁이 투구 전 손을 만진 후 닦지 않고 공을 잡았다는 것. 경우에 따라서는 공에 이물질을 묻힌다고 의심받을 수도 있었다. 심판진이 스탁의 글러브 등을 확인했고, 이날 경기에서는 문제 되는 것이 없었다고 결론지어졌다. 결과가 나왔다고 수베로 감독의 아쉬움이 사라진 건 아니다. 수베로 감독은 8일 잠실 두산전을 앞두고 인터뷰에서 "침을 바른다든가 어딘가를 만졌다면 옷에다 닦아야 한다. 그런데 스탁은 닦지 않고 바로 공을 만졌다. 야구 규칙에 위반되는 문제라 항의했다. 중계에도 비슷한 모습이 많이 잡혔다"고 설명했다. 두산 관계자에 따르면 스탁은 이에 대해 "이전부터 본인이 가지고 있는 투구 동작의 일부였다"고 설명했다. 반면 수베로 감독은 단호하게 부인했다. 그는 "스탁이 어떻게 던졌나 해서 자료를 찾아봤으나 미국에서 던질 때는 그런 동작이 전혀 없었다"며 "항의한 이후에도 조금 바뀌었을 뿐이다. 중계에 잡혔으니 직접 찾아보시는 것도 좋을 것"이라 전했다. 수베로 감독은 "그 때문에 졌다는 건 절대 아니다. 다만 야구의 공정성에 위배되는 행위라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었다"며 "스탁이 정말로 미국에서부터 했던 습관이라면 고치는 것이 좋다. 의심을 사는 행위는 최대한 하지 않아야 한다"고 했다. 잠실=차승윤 기자 2022.06.08 18:00
야구

ARI 스미스, 이물질 적발로 올 시즌 두 번째 징계 '10경기 정지'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케일럽 스미스(30·애리조나)가 투구 이물질 사용을 놓고 두 번째 징계 대상이 됐다. 미국 AP통신은 25일(한국시간) “애리조나의 좌완 투수 스미스가 지난주 경기 중 이물질이 글러브에 묻었다는 이유로 10경기 출장정지와 함께 액수가 미공개된 벌금을 부과받았다”라고 전했다. 스미스는 올 시즌 34경기(선발 13경기 등판)에 등판해 97이닝 4승 8패 평균자책점 5.20을 기록 중이다. 지난 19일 필라델피아전 구원 등판이 징계의 발단이 됐다. 당시 스미스는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필라델피아전에서 6회 선발 투수 움베르토 카스테야노스 다음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해 2⅔이닝 1피안타(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그런데 투구를 마치고 내려오는 8회 글러브 검사 과정에서 이물질이 적발되면서 글러브를 압수당하고 징계 심사가 내려졌다. 올 시즌 두 번째 적발이다. 올 시즌부터 공식적으로 투구 이물질을 단속해온 MLB 사무국은 지난 7월 16일 시애틀 소속의 좌완 투수 헥터 산티아고를 처음으로 적발해 10경기 출장정지를 내린 바 있다. 스미스는 징계에 항소할 예정이다. AP통신에 따르면 토리 로불로 애리조나 감독은 “당연히 내 입장에선 좌절감이 든다”면서 “선수 마음이 아프면 나도 아프다. 스미스가 굉장히 실망한 것 같다. 타당하지 않은 혐의를 받았다는 것에 좌절하고 있다. 그래서 항소하려는 모양이다”고 전했다. 차승윤 인턴기자 2021.08.25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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